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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천사의 시, 유한한 존재로 살아간다는 의미 Sarah McLachlan의 “Angel”이라는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는 1997년일게다. 그러다가 그 당시 잘 나가고 있던 니콜라스 케이지와 맥 라이언이 주연한 “City of Angel”이라는 영화에 OST로 등장하면서 더 유명세를 탔을 게다. 아마 나도 그 즈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게다. 처음 이 노래를 부른, 그 당시로는 이름도 모르고 들었기에, 여자 가수의 목소리와 멜로디에 푹 빠져 허우적 허우적 했었다. 정말 신비스럽게 느껴졌던 목소리였다. 결국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사라 맥라클란”임을 알게 되었고 팬이 되었다. 그러다가 노래를 먼저 알게 된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이 영화가 다른 원작의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원작이 되었던 영화는 독일(그 당시는 서독.. 더보기
정호승 - 외나무다리 외나무다리 - 정호승 둥근 달이 떠 있다짐을 내려놓아라푸른 별이 떠 있다길을 건너라그대와 나의 깊은 계곡팽나무로 만든 이나무다리 위를반가사유상이 괴었던 손을 내리고조심조심 걸어서 간다짐을 내려놓아라무겁지 않으냐눈물을 내려 놓아라마르지 않았느냐 더보기
어땠을까? 이건 내 몸뚱아리 때문에 생겨난 성격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여러 가지 강박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중에서 좀 유난스러운 것이 시간 약속이다. 어릴 때야 시간 약속을 가지고 만날만한 일들이 크게 없으니 모르고 살았지만, 나이가 들어 사회활동도 해 보고 나니 그제서야 느낀 것이다. 난, 약속이 생기면 적어도 2~3시간 전에는 꼼지락거린다. 씻고 내가 움직일 동선 확인하고 가고 오는 시간까지 머릿속에 그리고 움직이는 것이 일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2~3시간 전에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그런데 약속 시간을 자기 맘대로 어기거나 아무런 연락도 없이 늦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속된 말로 머리뚜껑 확 다 날라간다. 사실 이거 피해의식이다. “난, 2~3시간 전부터 움직여서 여기까지 왔는데, 도대체 넌.. 더보기
Real Jesus and Historical Jesus “The historical Jesus is not the real Jesus. The real Jeus is not the historical Jesus. I stress this paradox from the start because endless confusion in the ‘quest for the historical Jesus’ arises from the failure to distinguish these two concepts clearly.”“역사적 예수는 실재 예수가 아니다. 실재 예수는 역사적 예수가 아니다. 나는 출발에서부터 이 역설을 강조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역사적 예수를 탐구’함에 있어 이 두 개념들을 분명하게 구분하는데 실패하면서 끊임없는 혼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J... 더보기
박성우 - 봄소풍 봄소풍 - 박성우 봄비가 그쳤구요햇발이 발목 젖지 않게살금살금 벚꽃길을 거니는 아침입니다더러는 꽃잎 베어문 햇살이나무늘보마냥 가지에 발가락을 감고 있구요아슬아슬하게허벅지 드러낸 버드나무가푸릇푸릇한 생머리를 바람에 말리고 있습니다손거울로 힐끗힐끗버드나무 엉덩이 훔쳐보는 저수지.나도 합세해 집적거리는데얄미웠을까요, 얋미웠겠지요힘껏 돌팔매질하는 그녀. 손끝을 따라 봄이 튑니다 힘껫 돌팔매질하는 그녀신나서 풀짝거릴 때마다입가에서 배추흰나비떼 날아오릅니다나는 나를 잠시 버리기로 합니다 더보기
박남준 - 봄날은 갔네 봄날은 갔네 - 박남준 봄비는 오고 지랄이야꽃은 또 피고 지랄이야이 환한 봄날이 못 견디겠다고환장하겠다고아내에게 아이들에게도 버림받고 홀로 사는한 사내가 햇살 속에 주저앉아 중얼거린다십리벚길이라던가 지리산 화개골짜기 쌍계사 가는 길벚꽃이 피어 꽃 사태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어난 꽃들 먼저 왔으니 먼저 가는 가이승을 건넌 꽃들이 바람에 나풀 날린다꽃길을 걸으며 웅얼거려본다뭐야 꽃비는 오고 지랄리야 꽃대궐이라더니사람들과 뽕짝거리며 출렁이는 관광버스와쩔그럭 짤그락 엿장수와 추억의 뻥튀기와 뻔데기와동동주와 실연처럼 쓰디쓴단숨에 병나발의 빈 소주병과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하기도하다그래그래 저렇게 꽃구경을 하겠다고간밤을 설랬을 것이다새벽차는 달렸을 것이다 연둣빛 왕버드나무 머리 감는 섬진강가 잔물결마저 눈부시구나언.. 더보기
흔적... 더보기
김금용 - 오월의 숲에 들면 오월의 숲에 들면 - 김금용 어지러워라자유로워라신기가 넘쳐 눈과 귀가 시끄러운오월에 숲에 들어서면 까치발로 뛰어다니는 딱따구리 아기 새들까르르 뒤로 넘어지는 여린 버드나무 잎새들얕은 바람결에도 어지러운 듯어깨로 목덜미로 쓰러지는 산딸나무 꽃잎들 수다스러워라짖굳어라한데 어울려 사는 법을막 터득한 오월의 숲엘 들어서면 물기 떨어지는 햇살의 발장단에 맞춰막 씻은 하얀 발뒤꿈치로 자박자박 내려가는 냇물산사람들이 알아챌까봐시침떼고 도넛처럼 꽈리를 튼 도룡뇽 알더미들도룡뇽 알더미를 덮어주려 합세하여 누운하얀 아카시 찔레 조팝과 이팝꽃 무더기들홀로 무너져 내리는 아기똥풀 꽃더미에 쌓여푸르게 제 그림자 키워가는 오월의 숲 몽롱하여라여울져라구름발을 뒹굴다둥근 얼굴이 되는오월의 숲엘 들어서면 더보기
기다림 4 더보기
송재학 - 안 보이는 사랑 안 보이는 사랑 - 송재학 강물이 하구에서 잠시 머물듯어떤 눈물은 내 그리움에 얹히는데너의 눈물을 어디서 찾을까정향나무와 이마 맞대면너 웃는데까지 피돌기가 뛸까앞이 안 보이는 청맹과니처럼너의 길은 내가 다시 걸어야 할 길내 눈동자에 벌써 정향나무 잎이 돋았네감을 수 없는 눈을 가진 잎새들이못박이듯 움직이지 않는 나를 점자처럼 만지고또다를 잎새들 깨우면서 자꾸만 뒤척인다네나도 너에게 매달린 잎새였는데나뭇잎만큼 많은 너는나뭇잎의 不滅을 약속했었지너가 오는 걸 안 보이는 사람이 먼저 알고점점 물소리 높아지네 더보기
서효인 - 인문대 소강당 인문대 소강당 - 서효인 단상에는 오랜만에 햇빛을 밟은 칸트 선생이 험악한 인상으로 청중을 내려다보고 있다. 있다, 라는 말을 함부로 쓰는 일을 그는 경계했다. 독일인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있다, 라는 말을 생각할수록 없다, 라는 말도 점점 못생겨졌다. 어딜 가나 지각하는 인간은 있고 그들은 허리를 한껏 숙이고 뒷문을 통해 들어와 빈자를 찾는다. 인간 고유의 정신을 망각한 짓이다. 핸드폰이 울린다. 칸트 선생은 잠시 말을 멈추고 천장을 본다. 조잡한 최신 가요의 음파가 강당의 바닥에서 천장으로 올라가 멀리 흩어지며 사라진다. 빌어먹을 학부생 같으니. 인간이길 포기한 원숭들은 목을 흔들며 느린 춤을 추고 있다. 있다, 라는 말에 대해서 헤겔 선생은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 있다는 것은 산다는 것.. 더보기
한강에서 재미 없게 놀기...ㅋ 지나 다니기야 수도 없이 지나 다녔지만, 한강을 코 앞에 두고 강 바람을 들여 마셔보기는 아마 처음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후배 덕분에 운 좋게 한강으로 바람 맞으러 갔다. 그냥 강을 보는 것만으로도, 바람에 실려 오는 강의 냄세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일이었다. 오후 모임을 마치고 저녁도 잘 먹고 갔는데도 강가에 앉아 있으려니 라면이 먹고 싶어서 저렇게 추리한 장면을 연출했다. 아~ 낭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인간 같으니라구~ ㅋ 더보기
Ton Koopman - Bach - Menuet in G Major BWV Anh 114 Johann S. Bach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힘들게 살았지만, 사랑하는 여인, Maria Barbara(바흐의 첫 번째 부인)와의 결혼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죽음이 그 둘을 갈라 놓았다. 그후, 바흐는 제자인 소프라노 Anna Magalena와 결혼한다. 막달레나는 바흐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끈 디딤돌이었다. 그런 그녀를 위해 바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선물했는데, 이 음악들을 엮어서 “Bach Notebook for Anna Magalena”를 만들었다. 이 음악 노트에 들어 있는 음악 중의 하나가 “Menuet in G Major BWV Anh 114”이다. “미뉴엣”이라는 말은 불어로 “작다”라는 뜻의 Menu에서 유래된 17-.. 더보기
정일근 - 신문지 밥상 신문지 밥상- 정일근 더러 신문지 깔고 밥 먹을 때가 있는데요어머니, 우리 어머니 꼭 밥상 펴라 말씀하시는데요저는 신문지가 무슨 밥상이냐며 궁시렁 궁시렁 하는데요신문질 신문지로 깔면 신문지 깔고 밥 먹고요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 차려 밥 먹는다고요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요따뜻한 마음은 세상까지 따뜻하게 한다고요어머니 또 한 말씀 가르쳐 주시는데요 해방 후 소학교 2학년이 최종학력이신어머니, 우리 어머니 말씀 철학 더보기
사람은 그렇게... 아무도 위로할 수 없을 만큼 약한 사람도...누구의 위로도 필요 없을 만큼 강한 사람도...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그렇게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어 사는 것이다... 더보기
기다림 3 더보기
내 맘대로 영화 음악 Best 3 음악을 찾아 듣다가 우연히 영화 음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듣고 보았던 영화와 음악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무엇일까 하고 말이다. 조금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단박에 생각이 났으니 말이다. 물론 1위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영화 음악의 최고 거장이라고 하는 Ennio Morricone가 작곡한 영화 Mission의 Gabriel's Oboe이다. 이 영화와 음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DVD도 소장하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반도 구입해 버렸다. 앞으로 이 음악을 능가하는 영화 음악이 나올까 싶다. 2위는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의 “A Love Idea”다. “Mark Knopfler”가 작곡한 곡이다. 듣고 있.. 더보기
떨어지는 꽃잎도 아쉽지만... 3년 전에 그나마 수중에 돈이 좀 돌아갈 때그 당시 고어텍스 제품 중에서도고가에 속했던 여름 상의를 구입했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밤에 앉아창문 넘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 보는 것이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인데,어제 하지 못한 일이 하나 있어,빗속을 뚫고 고가의 상의를 입고도서관으로 출동했다. 그리고 계획했던 일 하나를 정리하고,저 고가의 상의만 걸치고빗속을 걸으며 셔터를 눌러 보기로 작정하고정신 나간 짓을 감행했다.문제는 카메라 셔터를제대로 터치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바보(ㅋ). 하지만 고가의 고어텍스 상의 위로와닿는 빗방울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바지만 젖지 않았다면더 비를 맞고 있었을텐데 그것이 아쉽다. “바지도 고가의 고어텍스로 사 버려?” 하고 울컥했었지만,현실을 빨리 깨닫고는 들어왔다.바보(ㅋ). .. 더보기
기다림 2 더보기
미안하고 고맙고 대견하고... 몸은 불덩이처럼 뜨거운데 이유를 모르셨다고 한다. 온 병원을 돌아다녀도 원인을 모르셨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는 뒤뚱거리고 걸어야 할 아이가 일어서지도 못했다고 하셨다. 두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렸던 일이었다.소아마비를 앓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여러가지이다. 그런데 내 경우가 좀 심한 쪽에 속했다고 한다. 다른 기능들이야 다 정상인데 척추의 운동기능이 손상이 되었고, 그래서 하체에 운동신경이 전달되지 않고 걸을 수가 없는 것이다. 더불어 척추곡만증이 동반되었다. 척추가 많이 휘어있다.어릴 적 많은 수술 중에서 척추 수술이 제일 고통스러웠고 가장 오랜 병원 생활을 해야 했었다. 척추곡만증으로 휘어 있는 척추가 더 이상 휘지 않도록 30cm 가량의 철심을 척추 옆에 세워놓았다. 수술 후에는 목을 움직이면 안.. 더보기
기다림 1 더보기
헌책방 나들이 한 주 정도 되었으려나 아플 이유도 아플 곳도 아닌 곳이 아프길래 오늘 병원행을 선택하고 2시 쯤 되어 집을 나섰다. 찾아간 병원은 늘 그렇듯이 사람이 혈압 오르게 했다. 그런 차에 또 한 바탕 싸울 뻔 했지만 그럭저럭 승질 누르고 병원 문을 나서게 되었다. 결과야 앞으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일단 지켜 보는 수밖에... 그렇게 병원을 나와 학교 도서관으로 오는 길에 오랜 친구 같은 헌책방을 들렀다. 으리으리 한 대형 서점들 보다 생각지도 않은 보화를 밭에서 찾아내는 것처럼 헌책방은 그런 기쁨이 있는 곳이라 더 좋다. 늘 가더 곳이라 대충 책들이 어디 있는지 알기에 기웃기웃거렸지만 사장님께서 위치들을 조금 바꾸셨던 모양이다. “사회과학 서적은.. 더보기
그래, 난 정상적인 인간이었어...ㅋ 글을 쓰다 말고 출출한 배를 과자와 쥬스 한 잔으로 채우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 올랐다.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간다면 내가 신이구나” 하는 생각.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기에 난 정상적인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 그러다가 “히죽” 하고 웃었다. 그래 난 정상적인 인간이었어...ㅋ 더보기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입에 재갈을 물린다고 말을 못하겠나? 돌들이 일어나 소리지를 것이야... 더보기
MBC 시사교양국 해체... MBC의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해 오던 시사교양국이 해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소식을 접하고 떠오른 말이 있었다. “악이 받친다.” 정확한 용법이나 뜻은 모른다. 그저 오래 동안 감으로 써 온 말이다. 기자도 아닌 일개 시민인 내가 옆에서 지켜만 봐도 이런데, MBC 기자들은 얼마나 악이 받칠까 싶다. 김재철, 이진숙 등은 사람의 거죽을 뒤집어 쓴 쥐새끼들이다. 사람이 아니다. 더보기
계급적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은 역사가들 지금까지 읽어던 책들 가운데 역사에 대해 이처럼 명쾌하게 이야기 한 사람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E. H. Carr의 책 보다 난 이 책이 훨씬 가슴에 와 닿았다. 왜? 역사는 진공상태도 아니고, 그 역사를 읽고 다시 쓰는 역사가 또한 진공상태가 아니가 때문이다. 역사가에 대한 비판 없이 최선의 역사란 없을 것이다. 계급적 현실로 자유롭지 않는 역사가라는 인식이 있을 때에만이 역사는 제대로 쓰여질 여지가 마련되게 된다. 계급과 무관하다고 깝죽거리는 역사가들이 있는 한 우리 역사는 여전히 남겨진 피를 씻어내지 못할 것이다. 읽은 지가 10년이 훌쩍 넘긴 책이지만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역사는 유동적이며 문제투성이인 담론이다. 겉보기에 이는 세계의 한 단면인 과거에 관한 담론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 더보기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허접한 잡글이 되든 완성도 높은 논문이 되든 주말이 가까워 오면 글을 한 편씩 써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로서 두 주째가 되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는 “누군가를 위한 글쓰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그 글쓰기는 결국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를 위한 글쓰기”임을 느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써가는 작업”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더보기
욕심도 집착도 아니라 지금 내 앞에 놓인 일들을 잘 풀어가지 못하면 앞으로는 영영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단순히 기분일 수도 있지만 그런 느낌이다. 욕심에서도 집착에서도가 아니라 그저 이것이 내게 주어져 있기에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백성의 하늘이 아니라면... “하늘도 백성의 하늘이 아니라면 벨 것이다!”- “다모” 장성백 더보기
리쌍 -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그래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내가 웃는게 아니야 - 리쌍 날 사랑한다는 말 천 번을 넘게 내 맘 구석구석 빼곡히 써놓고 이제 와 나를 망부석 여인처럼 남겨둔 채 방 한구석 먼지처럼 나를 밀어둔 채 헤이지자 말하는 너의 뺨을 나도 모르게 때리고 내 발목을 잡는 땅을 억지로 뿌리치며 한참을 걸으며 다짐 했어 다신 내 곁에 널 두지 않겠다고 여태 너를 지키기 위해 했던 나의 노력 그 모든 걸 다 오려 저 달리는 차들 속으로 던지고 눈물 섞인 웃음을 짓고, 어떻게든 너보단 잘 살 거라는 믿음 저 짙은 어둠속에 새기며..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게 걷는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서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