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머리에서 손으로

백성의 하늘이 아니라면... “하늘도 백성의 하늘이 아니라면 벨 것이다!”- “다모” 장성백 더보기
국가는 폭력이다 레프 톨스토이가 그의 책 『국가는 폭력이다』 에서, 책 제목과 같이 선언하고, “국가의 폭력과 관련된 지위를 거부하고, 세금 납부를 거부해야 하며, 새로운 형태의 체제를 건설하기보다는 스스로 품성을 바꾸고 개선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아래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의 글을 읽으며 톨스토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하냐의 문제는 심각하게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는 그것의 선악을 떠나 인간사의 한 존재방식이다. 국민과 국가의 경계를 통합적으로 일원화한 근대 국민 국가 체제 아래에서 더욱 그 지위를 강력하게 구축했었다. 그렇지만 본래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다른 체제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현시대의 국가 체제이다. 어쨌든 이렇게 강.. 더보기
진보에도 찌라시가 있다... 택시를 타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기사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었다. 나: “기름값이나 가스값이 엄청나네요?”아저씨: “경제가 너무 어려워요.”나: “그렇죠? 근데 사람들은 경제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 새누리당을 왜 뽑을까요?”아저씨: "그러게요. 우리 국민들은 아직 멀었나봐요. 더 고생을 해야 정신을 차릴래나? 근데 이번에는 뒤집어 질 줄 알았는데.”나: “네, 저도 이번에는 크게 이길 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아저씨: “한명숙 때문에 그래요. 뭐 지도력도 없고. 결정력도 없고. 그리고 김영민?”나: “김용민요?”아저씨: “나꼼수 하는 애요? 김영민 아닌가?”나: “김용민이에요”아저씨: “김용민 때문에 막판에 여론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걸 어떻게 못하는 꼴봐요. 짜르든지 데리고가든지 해야 되는데. .. 더보기
당장의 고통에 연연해 하지 마라... 초딩을 마치기 전에 큰 수술을 여러 번 받았었다. 수면 마취가 필요한 수술이었다. 깨어나지 않으면 깔끔하게 이 세상과 작별헤야 하는 수술이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수술을 안 하면 안 했지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정말 큰 수술이었다. 그런 수술이 끝나고 다행이 눈을 뜨게 되면 3일간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깊은 밤과 날이 밝아 오는 새벽녘이면 사람의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 이런 고통은 마취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고 수술 부위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일어나는 고통이다. 그 극심한 고통을 이기지 못해 진통 주사를 맞거나 진통제를 먹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진통주사를 맞거나 진통제를 먹으면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나, 이런 것에 의존하지 않을 때는 3일이면 해.. 더보기
“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선거결과가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다만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 수뇌부들이 하게 된다면 선거결과는 나쁜 것이 되고 만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수뇌부들은 이번 선거결과가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전투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두 번 다시 이런 멍청한 칫거리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수뇌부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최악을 향하여』 (Worstward Ho)에 이런 말이 나온다: “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더보기
희망하는 법 배우기 “문제는 희망을 배우는 일이다.희망의 행위는 체념이나 단념을 모르며, 실패보다는 성공을 더욱 사랑한다.희망은 두려움과 같이 수동적이지 않고, 어떤 무(無)에 갇혀 있는 법이 없다.희망의 정서는 인간의 마음을 편협하게 만들기보다는 그 마음을 넓혀준다.”- 에른스트 블로흐, 『희망의 원리』 中에서 더보기
이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 안에 얼마나 바뀔까 마는 이번 총선은 민통당의 참담한 실패다. 그리고 SNS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남은 대선은 더 힘든 싸움일꺼다. 아니면 앞도적으로 박근혜가 이기던지. 결국 박근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 놈의 사회는 뭐 이 따위냐? 더보기
4.11 총선이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 되지 않기를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해석을 하면 “오랑캐 땅에는 화초가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혹은 “오랑캐 땅인들 화초가 없으랴만,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구나” 정도가 될 것이다. 한문 해석에 익숙한 인간이 아닌지라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후자 쪽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이 고사성서의 유래는 이렇다. 왕소군은 한(漢)나라 원제(元帝) 때의 궁녀로 절세의 미녀였다고 한다. 원제는 후궁들이 많아 일일이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모연수(毛延壽)라는 궁중화가에게 후궁들의 초상화를 그려 바치도록 하여 마음에 드는 후궁을 낙점하였다. 그래서 후궁들은 뇌물을 주면서 잘 그려주도록 간청하였는데, 왕소군만은 뇌물을 주지않아 모연수는 그녀의 얼굴을 매우 추하.. 더보기
4.11 총선 진보신당의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밤 10시가 조금 넘어 큰 누님과 동생과 차례로 전화통화를 했다. 당연히 총선 때문이었다. 지역 후보야 내가 자세히 모르는 상황이니 그저 단순하게 새누리당만 피하면 된다는 심정이었고, 실재 중요한 것은 비례대표 투표에 관한 문제였다. 직설적으로 큰 누님과 동생에게 말했다. “지역 후보는 새누리당만 피하고, 비례대표는 16번 진보신당 찍어.” 쉽지 않은 대화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돌아오는 대답은 다들 내 말대로 진보신당에 표를 찍겠다는 말이었다. 순간적으로 “어? 뭐지? 다들 왜 이래?” 했다. 한 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시간상으로 결전에 날이 되었다. 정말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본다.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 죽는다. 진보신당 꼭 승리하자! 더보기
4.11 총선에서 꼭 당선 되었으면 하는 후보 두 명, 김순자, 김용민 야당 후보들이 대거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를 점령하는 기쁜 일이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 후보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는 두 후보가 있는데,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인 김순자 후보와 나는꼼수다에서 편집과 취재를 하고 있다가 정봉주 의원의 공백을 대신에 야권 단일 후로보 나온 김용민 후보이다. 난, 이 두 후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쓰레기 같은 보수들이 아무리 지랄해도 이 두 후보는 좋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국회로 들어가 정말 깨끗한 정치,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데 힘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힘 내세요. 응원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