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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는 대로

새로움, 일상의 무심함에서 깨어날 때 유럽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한정시켜 생각해 보면, 사람이 시간 혹은 역사를 인식하던 틀은 별들의 운행이나 왕조의 혈연계승과 같은 것이었다. 즉 자연적 혹은 신분적 요소들이었다. 예를 들자면 북쪽하늘에서 변하지 않고 듬직한 길잡이가 되는 별자리 북두칠성과 반대편에 있는 꺾어 쓴 3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제외하고, 사자자리나 목동자리가 보이면, 아~ 봄이구나 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한 왕이 죽고 그 다음이 들어서면 그에 따라 연수를 헤아렸는데, 세종 몇 년, 이런 식이었다는 말이다. 오늘 남한에서는 박근혜 2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써놓고 보니 욕 나온다, 씨바. ㅋㅋㅋ 어쨌든 재미있는 사실은 이게 유럽에서는 18세기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우리가 곧잘 사용하는 라는 단어와 개념은 18세.. 더보기
PDF 문서 글자(OCR) 인식률이 좋은 앱 그간 pdf 문서 읽기와 편집에 관한컴퓨터 프로그램은 Adobe Acrobat,앱은 CamScanner가 최상의 것인줄 알았다. 근데 아크로벳은 앱으로 나와 있는 것이 없으니CamScanner로 연명해야 하는 모양이다 싶었다. 근데 여차저차 검색을 해보고,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Abbyy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컴퓨터용 프로그램(Abbyy Fine Reader)과애플 계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앱(FineScanner)을 사용해 보니다른 pdf 문서 리더들보다 OCR 인식률이월등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이 사가 있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프로그램과 앱을 사용해 본 것도 처음인데아크로벳에게 밀릴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사진으로 찍고 pdf를 만들고 OCR로 인식하는 작업이제법 되는 분들에게는.. 더보기
노들장애인야학 뇌성마비 장애인 학셍의 글씨... 노들장애인야학에서 공부하시는 학생 한 분께서 쓰시고이것을 기초로 작은 메모 노트가 만들어졌다.학생분의 이름을 본따, 이른반“명학체”가 완성되었다.이런 말을 하면 감정의 과도한 흘러넘칭이라고 하겠지만힘들게 힘들게 한 자 한 자 쓰신 정성도 너무 좋고쓰여진 문구가 마음을 울린다.결코 작지 않은 선물을 받도 돌아왔다, 좋다. :) 더보기
iMac에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어도비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주의할 점 요즘 데스크탑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이 클라우드 체제이다. MS도 그렇고, Adobe 제품들도 그렇고 예전처럼 프로그램 CD나 DVD를 구입해서 설치하는 시대는 끝난 것 같다.어쨌든 어제 어도비 제품들 중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Acrobat XI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계속해서 Safari Notification을 중지하라는 안내와 함께 설치가 안 되길래 이게 뭔 일인가 싶어 정말 사파리 알림을 죄다 껐다. ㅋㅋㅋ그런데도 계속 설치가 안 되길래 혹시나 하는 생각에 8GB 용량의 RAM을 정리하고 정리하고 사용량을 2GB까지 낮추니까 그제서야 설치되기 시작했다.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지 싶다. 이게 무슨 버그인가 싶기도 한데 뭔지는 모르겠다.혹시 클라우드를 통해 어도비 제품들을 설치하시는 분들은 참.. 더보기
공기 안 좋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부터 그리고 잠시 잠시 복도에 나갔다가 들어오면목과 코 주위에서 자꾸 흙냄새가 느껴지길래 이게 뭔가 싶어앱을 돌려봤더니 역시나 공기 드럽게 안 좋다, 뎅장. ㅋㅋㅋ 더보기
마크업 언어와 마크다운 언어 Markup과 Markdown이라는 단어가 요즘 들어 계속 내 눈에 거슬리길래 이게 도대체 뭐하는 물건인가 싶어 몇 시간째 구글링했더니 아직 두리뭉실 하기는 하지만 대충 감이 잡히기는 한다.마크업이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독서를 할 때 뭔가 중요한 단어나 문구에 어떤 표시를 함으로 의미를 내포하도록 하는 것이다.이것이 고스란히 웹언어로 들어와 웹에서 구현되는 글자나 텍스트에 어떤 형태들을 부여함으로 의미를 가지도록 하는 웹언어이다. 쉬운 예가 바로 HTML 같은 웹언어들과 그에 따른 규칙들이다. 근데 이게 일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은 기억하기도 용이하지만 약간이라도 깊게 들어가려고 하면 그 많은 규칙들을 외울 수도 이용하기도 힘들다. 그러다가 몇몇 사람들이 이런 복잡한 마크업 언어가 아니라 쉽고 몇 가지.. 더보기
진득함의 미덕이 필요한 아이들 나도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여남 차별적인 발언이 아니라, 남자들에게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진득함"이라고 생각한다. 엄니께서 시도 때도 없이 나에게 말씀하시곤 하셨고... 요즘 아이들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지만, 요즘 남자 아이들 보면 그런데 정말 진득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즉물적이고 즉각적이고 안절부절 하고 옆에 있는 내가 다 정신이 사납다. 당장에 뭔 성과와 결과물이 아니라 진득하게 뭘 하다가 보면 뭐라도 나오는데 말이다. 참 아쉽다... 더보기
케테 콜비츠 여사 작품 전시회에 다녀오다 오늘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케테 콜비츠 여사의 작품 전시회를 다녀왔다. 3층 건물의 미술관 1, 2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여사의 작품들은 1층은 1차 대전 후의 작품들이었고 2층은 전쟁의 전의 작품들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었다. 그간 명성으로만 인터넷을 통한 사진으로만 대하던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대하고 나니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전쟁 전후로 여사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여사의 작품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나아졌다는 스스로의 평가를 해보게 되었다.전쟁 전의 작품들은 굉장히 어두운 질감으로 세상의 마지막으로 치닫는듯한 분위기였다면, 전쟁 후의 작품들은 전쟁 전보다 오히려 색감이 밝아져 전쟁의 살육으로 더욱 어려운 세상이지만 희망을 주려.. 더보기
크눌프, 길고도 힘겹고 의미 없는 여행 중딩 1학년이나 2학년 때이지 싶다. 네 분의 누님 중에 몇 째 누님께서 읽으시고 방 한 쪽에 있던 책을 보았던 것이 말이다. 바로, 헤르만 헤세의 『크눌프』였다.누님들이 책을 좋아하셨던 터라 자연스럽게 내 손에 쥐어지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의 한 권이었다. 중딩이 읽기에는 어려웠던 책은 아니었지 싶은데, 그 당시에는 너무 책이 안 읽혀서 도중에 그만 두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이후로도 다시 읽을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런데 성격이 지랄맞아서 그런 책들은 끝까지 기억하고 있는다. 무슨 마음의 빚이나 짐처럼 싸매고 돌아다닌다. 그러고는 기회가 찾아오든지 내가 기회가 만들든지 해서 기억코 읽는다.사실 얼마 전에 『헤르만 헤세 시집』(송영택 옮김 [서울: 문예출판사, 2013])을 구입해 읽으면서, 그.. 더보기
버스에서도 와이파이 ​ 뻐쓰에도 와이파이. +_+ 한 온라인 판매점에서 자신들의 앱을 설치하면 쓸 수 있게 해 준단다. 폰 데이터 쓸 일이 별로 없는 요즘이다. ㅡ.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