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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는 대로

명박이와 그 붕신들만 못 알아 듣는 동화... 이번 주일에 우리 초등부 아이들에게 연평도와 관련되어 설교를 했다. 주제는 평화에 관해서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옆길로 새기도 하고... 그러다가 연평도 사건의 궁극적인 원인에 대해 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를 하나 들려 주었다.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동화였다. 어느 날 하늘에 떠 있던 햇님과 바람이 내기를 하기로 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누가 벗길 수 있느냐 하는 내기였다. 먼저 바람이 계속해서 춥고 강한 바람을 보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나그네는 외투를 더 껴 입었다. 이를 보고 웃고 있던 햇님이 자기 차례가 되었다. 햇님이 따뜻한 햇살을 보내면 보내면 보낼 수록 나그네는 외투를 조금씩 열더니 결국 외투를 벗게 되었다. 이 내기의 승리는 햇님이 되었다. 이.. 더보기
연평도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북측과 미국이네... 나름 짱돌을 굴려 보며 생각해 보는 것은 북측이 왜 이런 무리수를 두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김정은 체제를 탄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미국을 향해 김정은 체제에 대해 인정하라는 시위를 하는 것 같다. 문제는 중국과의 관계인데, 중국에게도 북측은 자신들의 위치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의 위치를 알아달라는 말을 하고픈 모양이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 정도 추리밖에는 안 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무리수를 둬가며 북측이 행동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가게 되면 조지 워싱턴 호도 물러나겠지만, 언제든지 다시 중국의 코 앞까지 진출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했겠다. 이래 저래 이번 사태를 겪어가며 이득을 얻는 쪽은 북측과 미국이다... 더보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전쟁은 막아야... 아마 2005년 10월 즈음이었던 것 같다. 똘아이 미친놈 조지 부시 2세가 APEC 회의 차 부산에 왔던 적이 있다. 그 사건으로 부산은 부시의 방한 반대로 전국의 운동권들의 총집결지가 되었다. 인터넷 신문 기자 생활을 하던 때라 나도 고향도 내려갈 겸 부산으로 향했다. 회의가 열렸던 - 아마 벡스코였던 것 같다.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 곳으로 시위대가 행진을 시작했다. 기자였지만 몸이 불편했던 터라 시위대를 따라갈 수 있을까 했는데, 내가 속해져 있던 단체의 회원들의 배려로 행진을 이끄는 선두 차량에 몸을 싣고 직접 따라갈 수 있었다. 회의 장소로 통하는 다리가 두 개가 있었다. 한 곳은 접근 자체가 어려웠고, 또 다른 다리를 향해 엄청난 수의 민중 단체들과 시민 단체 소속 회원들의 행.. 더보기
대림절의 평화가 연평도 주민들께 임하시기를... Josh Groban - O Holy Night...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다고 알려진 12월25일까지 4주간을 교회절기로 “대림절” 기간이라고 한다. 강자들의 압제에 신음하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느님의 구원자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절기인 것이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누가복음 2장 14절; 공동번역) 예수께서 자신의 스승 세례 요한을 이어 하느님 나라 운동을 시작하시며 회당에서 읽으신 성서를 통해 예수께서 생각하신 자신의 사명을 짐작케 한다. 아니 초대교회가 이해한 예수의 사명을 읽을 수 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더보기
연평도 주민들의 한을 생각하는 밤... 근래 들어 인터넷 기사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곳이 Twitter이다. 엊그제부터 트윗터에 거짓 정보들이 떠돈다는 페이퍼 신문이나 인터넷 신문들의 기사가 떠들어댔지만, 그만큼 정보의 양이나 질이나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오늘 트윗터에서 보았던 기사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연평도 섬 주민 1200여명 전원이 삶의 터전을 떠나 육지로 나왔고,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으니 찜질방에서 지내라고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가 꺼꾸로 솟는 줄 알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도대체 저런 이야기들 자체가 회자 된다는 것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또 하나는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시민 10명 중 7명이 한국에서 곧 전쟁이 발발할 것으로 본다”는 기사였.. 더보기
연평도 사건 사진 이렇게 바꿔 놓은 조선일보 새끼들 미친 놈들 아냐? 연평도 사건 사진을 이렇게 바꿔 놓는 조선일보 새끼들 미친놈들 아냐? 이 새끼들 대가리 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거야? 아 볼 수록 승질나네... 더보기
송경동 -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송경동 어느날 한 자칭 맑스주의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하지 않겠느냐고 찾아왔다 얘기 끝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동지는 어느 대학 출신이오?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 출신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눈동자 위로 싸늘하고 비릿한 막 하나가 쳐지는 것을 보았다 허둥대며 그가 말했다 조국해방전선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미안지하만 난 그 영광과 함께하지 않았다 십수년이 지난 요즈음 다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자꾸 어느 조직에 가입되어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다시 숨김없이 대답한다 나는 저 들에 가입되어 있다고 저 바다물결에 밀리고 있고 저 꽃잎 앞에서 날마다 흔들리고 이 푸르른 나무에 물들어 있으며 저 바람에 선동당하고 있다고 가진 .. 더보기
노래 잘하는 가수가 최고다... Westlife - My Love... 참 좋아라 하는 그룹이다. 가수는 무엇보다 가창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주얼은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한다. 뭐 비주얼까지 받쳐 주면야 금상첨화라고 할 수 이겠지만...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야 당연히 가창력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요즘 소위 아이돌 가수나 그룹들 중에 이런 가창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이건 뭐... 어쨌든 이 영국 그룹... 가창력에 꽃미남이기까지... 뭐 부러울 것이 없는 그룹이 아닌가 한다. 여담이지만... 슈스케 시즌2를 통해 겁나게 떠오른 허각과 존 박... 노래는 허 각... 비주얼은 존 박... 요즘 누가 더 높이 뜨고 있나 하는 시각을 바라보면 내 눈에는 존 박이다. 개인적으로 이 둘의 인생역정을 바라보면 허 각이 잘 되었으면 한.. 더보기
뭘 하며 살고 싶은 것일까...  웹 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 둘 배우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얼마 전에는 파비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웹 상에서 구동되는지를 배우게 되었다. 파비콘이라는 것은 주소창에 주소 앞에 구동되는 조그만 아이콘이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ico 포맷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저런 과정을 배우고 나니 윈도우에서 아이콘 바꾸는 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알게 되었다. “어~ 그럼 이것도 되겠네” 하는 생각에서 한 번 해보니 잘 되었다. 혼자 또 속으로 “음하하~ 난 역시 천재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가면 대견스럽게 생각해 주었다...ㅋ 어쨌든 그렇게 윈도우에서 내 문서 아이콘을 바로 이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다... -0- 그러다가 다른 것도 한 번 바꾸어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 더보기
아프면 외로운거야... 오랜 객지생활과 기숙사 생활을 통해 깨달은 일 중의 하나는 많은 동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아프면... 아픈 건 둘째치고 주체할 수 없이 외롭다는 것이다. 지금도 몸이 으실으실 해서 두꺼운 파카를 입고 뜨거운 옥수수 티백 차를 마시고 있다. 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