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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서

꼬진 스마트폰으로 아웃포커스 효과 내기

어제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시간보다 먼저 약속 장소로 나갔다. 이리저리 구경을 좀 하다가 마음을 다스릴 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늘 하던 것처럼 커피 마시며 이리 저이 생각을 정리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그러다가, 내가 일상에서 참 좋아하는 장면 중의 하나인 뜨거운 컵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장면이 보이길래 그것을 사진에 담으려고 촬영한 순간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 용어로 심도를 낮추면 굳이 비싼 DSLR이 없더라도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내가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아주 가까이 카메라를 접근시켜 촬영하면 나머지 피사체들은 흐릿하게 나오는 아웃포커스 장면이 연출된다는 것이다. 

신기해서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 똑같이 해 보고 있는 중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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