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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 짝사랑...

어제 큰 누님 집으로 보낸 책 박스 안에 많은 책들이 

Michel Faucault가 쓴 책들이거나 그와 관련된 책들이었다. 

보내면서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 

하지만 유일하게 딸려 보내지 않고 

가져 온 미셸 푸코의 책이다. 

『Surveiller eit punir』(감시와 처벌). 

후배 중에 한 녀석이 내가 미치도록 푸코를 좋아하는지 알고 

프랑스 다녀 오면서 사다 준 책이다. 

근데 난 프랑스어 하나또 못한다(ㅋ). 

프랑스어를 미치도록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가 

푸코의 책을 원전으로 읽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공부 안 했다. 

해도 모르겠었다. 

그때 느꼈다, “아~ 프랑스는 정말 먼 나라구나~” 하고 

말이다(ㅋ). 

하지만 아직 프랑스어를 공부해서 

푸코의 책을 원전으로 읽고 싶은 맘은 변하지 않았다. 

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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