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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햅쌀로 밥해 먹는다 시골에서 목회하시는 동기 형님 한 분께서 거의 2년 전에 보내주셨던 20kg짜리 쌀 한 자루를 오늘에서야 다 먹어 치웠다. 문제는 막걸리 반병 정도 양의 오늘까지 남아 있던 쌀에서 냄새가 좀 나길래 버릴 수도 없고 이걸 어쩌나 싶어 3초 고민했다. 일단 냉수에 쌀을 한 시간 정도 담궈놨다가 밥을 짓고 된장국을 끓여서 먹었다. 밥이 다 되었어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된장국에 푹 말아서 먹으니 된장국 맛만 느껴질 뿐이었다. 아~ 이로써 새로운 쌀로 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뎅장. ㅋㅋㅋㅋㅋ 더보기
남편들의 명절 고생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이번 명절은 집에서 지내게 됐다. 혼자 명절에 있으려니 입이 심심할듯 하여 마트엘 들러 바나나 한 송이와 과자 두 봉 업어 왔다. 마트엘 가니 역시나 명절이라고, 예전보다는 한산하다는 것이 확 느껴질 정도로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가족들이 장을 보러 온 것이 보였다. 가족들이 왔으니 가정의 아버님들도 따라 나왔다. 근데 따라 나온 아버님들의 표정들이 너무 재밌어 혼자서 키득거리고 웃었다. 성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도살장에 끌려온 양"같았다. 하나같이 표정들이 "내가 지금 여기 왜 있나" 한다. 물론 주부님들의 명절 고생이야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참, 아버님들도 고생 많다, 뎅장. ㅋㅋㅋㅋㅋ 더보기
아, 옛날이여... 최근 몇 해 전만 해도 3일은 좀 무리다 싶어도 밤을 새워 뭘 했는데 이젠 하루만 밤을 새워도 그 뒷날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체력 탓이라고 쓰고 나이 탓이라고 읽는다. 뎅장. ㅋㅋㅋ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