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목회하시는 동기 형님 한 분께서
거의 2년 전에 보내주셨던 20kg짜리 쌀 한 자루를
오늘에서야 다 먹어 치웠다.
문제는 막걸리 반병 정도 양의 오늘까지 남아 있던 쌀에서
냄새가 좀 나길래 버릴 수도 없고 이걸 어쩌나 싶어 3초 고민했다.
일단 냉수에 쌀을 한 시간 정도 담궈놨다가
밥을 짓고 된장국을 끓여서 먹었다.
밥이 다 되었어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된장국에 푹 말아서 먹으니 된장국 맛만 느껴질 뿐이었다.
아~ 이로써 새로운 쌀로 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뎅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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