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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발을 담그고

Ton Koopman - Bach - Menuet in G Major BWV Anh 114

Johann S. Bach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힘들게 살았지만, 사랑하는 여인, Maria Barbara(바흐의 첫 번째 부인)와의 결혼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죽음이 그 둘을 갈라 놓았다. 

그후, 바흐는 제자인 소프라노 Anna Magalena와 결혼한다. 막달레나는 바흐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끈 디딤돌이었다. 그런 그녀를 위해 바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선물했는데, 이 음악들을 엮어서 “Bach Notebook for Anna Magalena”를 만들었다. 

이 음악 노트에 들어 있는 음악 중의 하나가 “Menuet in G Major BWV Anh 114”이다. “미뉴엣”이라는 말은 불어로 “작다”라는 뜻의 Menu에서 유래된 17-18세기에 프랑스와 영국에서 유행한 궁정 무도곡으로 3/4박자 춤으로 우아하면서도 보폭이 정형화된 스텝의 춤이다. 

연주하고 있는 Ton Koopman은 네덜란드의 오르간 연주자 겸 지휘자이다. 명쾌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연주 스타일이 특색으로 알려져 있다. 1979년 암스테르담바로크관현악단을 창립했고 왕립덴마크음악원 하프시코드 교수로서 활동했다. 

무엇보다도 Johann S. Bach의 종교적 칸타타 및 세속적 칸타타 전곡, 그리고 오르간 작품들을 레코딩하기 시작했는데, 오르간 작품의 리코딩은 1999년 7월에 완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