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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이제 다시 하버마스를 사회비판이론은 사회의 병리적인 현상을 폭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그것에 대한 극복 방안, 즉 사회가 사회의 병리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범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규범적 비판의 정신은 막스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에서부터 악셀 호네트(Axel Honneth)에 이르기까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은 사회의 병리를 폭로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규범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규범적인 계기를 갖기에 말이다. 결국 사회비판이론은 사회의 병리를 인식함에 있어서, 그러한 병리를 경험적으로 해명한다는 점에서 경험적 성격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사회의 병리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 더보기
장애 여성에 대한 장애 여성에 의한 역사 “여성들은 역사의 주체였으면서도 기록되지 못하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해석되었으며, 그 때문에 역사 속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역사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공통된 하나의 역사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기록되고 해석된 과거이자 사실상 남성에 대한 남성에 의한 기록인 대문자 역사(History)와, 인류에 의해 수집된 과거의 모든 사건이자 다시 해석되어야 하는 소문자 역사(history)가 존재하며, 여성의 역사는 소문자 역사로부터 재발견되고 재구성되어야 한다.” - 거다 러너, , 강세영 옮김(서울: 당대, 2004) 이제는 거의 기초적인 이야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여성에 대한 여성에 의한 역사가 쓰여지고 있을까 하는 물음이 떠오른다. 더불어 장애 여성에 대한 장애 여성에 의한 역사는 쓰여질 수 있을까 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