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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발을 담그고

김효근 곡, 양준모 노래 - 눈...


이웃 되시는 분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처음 들었던 노래이다.  
이 예쁜 노래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했다.  
참 좋다...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 하얀 산 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 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 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 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 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 눈 되어 산 길을 걸어 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