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하다가 국회의사당을 화장실 드나들듯 하고,
국회 심의도 거치지 않은 내년 예산도 보게 되고,
그 처리 과정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국회의원들은 정말 핫바지라는 점이다.
정부 예산안은 각 부처 사무관들이 몇 백억 혹은 몇 조원의 예산을 짜야 하고
국회 심의 통과를 기다리기에 사무관이 별거겠냐 싶지만
사실 정말 별거 아닌건 국회의원들이다.
국회의원들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사무관들이 올린 예산안 내에서 얼마 주고 얼마 땡기고 정도밖에 하지 못한다.
즉 사무관 손바닥이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말이다.
사실이 이런데 국회의원들은 자신이 뭐가 됐냥 모가지에 칼 차고 다닌다.
정작 보잘 것 없는 것들이 국회의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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