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와 기자는 글로 자기의 정체성을 삼는 사람들이다. 학자는 상아탑에서 기자는 현장에서. 그렇게 표현되어지는 글에서 그들은 현재에 일어나는 불의와 불법과 싸워야 한다. 그 어떤 외부의 것들에게 주눅드는 순간 그들은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88년, 내가 고딩 1학년 때, 한겨레신문이 창간되었다. 가방에 몰래 숨겨 다니기도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곧 내게는 저항의 한 표현이었다. 박은옥, 정태춘 선생님의 음악 테이프를 듣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런데 요즘 한겨레신문 보니 가관이다.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도 모르겠다.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의 공세가 그렇게 두려운가? 왜 두려운가? 그 따위로 하려면 다 때려치워라. 그게 당신들을 응원해 온 여러 사람들에 대한 예의다.
아직도 이 땅에 유일한 신문 다운 신문은 오직 “한겨레” 밖에 없다고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등 돌리고 배신하는 쓰레기 짓거리 하지 마라. 정말 욕 튀어나온다. 그 따위로 하지마라.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 보다 더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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