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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변하지 않는 것은 없지만... 페이스북 이웃께서 '복'자 들어가는시인 세 명을 포스팅 하셨다.그걸 읽으니 시집도 가지고 있고나도 참 좋아하는 시인들이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해도,지금도 마음이 그렇게 멀어진 것도 아니지만,난 '정호승' 시인을 가장 좋아한다. 그러고 내가 좋아했던 시인들은 이렇다. 윤동주, 김소월, 이육사, 서정주,정호승, 함민복, 이성복, 복효근... 그 외에도 많은 한국 시인들을 좋아하지만,대충 마음과 머리에 담겨 있는 분들이다. 외국 시인들의 시도 좋아하지만,정서가 달라서 그런지 누구하고딱 떠오르는 시인이 없다.어지간히 한국 어법에 맞추어잘 번역되지 않으면 괜한 이질감부터 느껴진다. 어쨌든 그렇게 좋아했던정호승 시인의 행보가 이상해진 요즘,예전 시인들과 시집에 손이 자꾸 간다. 20대 젊은 시절, 그렇게 읽어댔던.. 더보기
정호승 - 서울의 예수 시인 정호승은 1970, 80년대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널리 사랑받는 이 땅의 대표적인 신진 시인의 한 사람으로 각인되었다. 이 시기 그의 시는 우리 사회 내부의 소외받은 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함께 현실의 비극에 대한 비판적 감성에 기반을 두고, 이로부터 추출된 민중적인 주제와 정서를 서정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하는데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그의 시적 특성은 산문적인 표현 방식의 확대를 통해 현실 비판적 인식을 강조하고자 했던 대다수 당대 참여 시인들의 경우와 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즉 그의 시는 현실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서정시 본연의 요건과 태도들을 포기하지 않은 경우이다. 그래서 초기에 발표된 그의 시들이 대중의 폭넓은 이해와 사랑을 얻게 된 데에는 이와 같이 조화롭고 균형.. 더보기
정호승 - 외나무다리 외나무다리 - 정호승 둥근 달이 떠 있다짐을 내려놓아라푸른 별이 떠 있다길을 건너라그대와 나의 깊은 계곡팽나무로 만든 이나무다리 위를반가사유상이 괴었던 손을 내리고조심조심 걸어서 간다짐을 내려놓아라무겁지 않으냐눈물을 내려 놓아라마르지 않았느냐 더보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양희은... 많이 외로워 하는 사람이 주위에 한 명 있다. 뭐라고 위로해 준다는 것이 참 뭐 하다. 그걸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반쪽 밖에 없지 않나 한다. 그렇다고 반쪽이 되어 줄 수도 없고...ㅋ 하여간 그만 힘들어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말 몇 마디로 해결 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처음 이 노래는 안치환의 목소리로 들었는데... 양희은 씨의 노래가 더 좋게 느껴진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