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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마키아벨리 대 마르크스, 그래서 얻는게 뭡니까? 전유(專有, Appropriation)라는 단어가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본식 번역어가 아닌가 싶다. 많이 쓰이는 단어인데, 가끔 저 단어를 번역해 놓고 나면 참 난감할 때가 많다.어쨌든 통상적 어법에서는 자기 혼자만 사용하기 위해서, 흔히 허가 없이 무언가를 차지하는 일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문화연구에서 전유는 어떤 형태의 문화자본을 인수하여 그 문화자본의 원(元) 소유자에게 적대적으로 만드는 행동을 가리킨다. 전유가 꼭 전복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사용될 때도 많다.그리고 이와 관련해 재전유(re-appropriation)라는 말은 문화연구에서 중요성하게 여겨진다. 재전유는 재의미작용(re-signification), 브리콜라주(bricolage)와 동의어로 쓰인다. 이것은 한 기호가 놓여 있.. 더보기
데이비드 하비 교수의 맑스 자본론 동영상 강의 유투브 David Harvey, 지리학자이자 유명한 맑스 학자이다.특히 그의 자본론 강의는 명성이 높다.우연히 그의 자본론 강의 동영상이 모아져 있는 유투브 사이트를 발견했다.물론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이지만 다행히 영어 자막 지원이 된다.http://www.youtube.com/user/readingcapital 더보기
헌책방 나들이 한 주 정도 되었으려나 아플 이유도 아플 곳도 아닌 곳이 아프길래 오늘 병원행을 선택하고 2시 쯤 되어 집을 나섰다. 찾아간 병원은 늘 그렇듯이 사람이 혈압 오르게 했다. 그런 차에 또 한 바탕 싸울 뻔 했지만 그럭저럭 승질 누르고 병원 문을 나서게 되었다. 결과야 앞으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일단 지켜 보는 수밖에... 그렇게 병원을 나와 학교 도서관으로 오는 길에 오랜 친구 같은 헌책방을 들렀다. 으리으리 한 대형 서점들 보다 생각지도 않은 보화를 밭에서 찾아내는 것처럼 헌책방은 그런 기쁨이 있는 곳이라 더 좋다. 늘 가더 곳이라 대충 책들이 어디 있는지 알기에 기웃기웃거렸지만 사장님께서 위치들을 조금 바꾸셨던 모양이다. “사회과학 서적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