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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를 찾듯이... 요 며칠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결국 허리 다치셨다고 뒤늦게 카톡 날려주시고...또 것다 대고 있는대로 승질 내고...에휴...답답한 마음에 복도에 나갔다가구름 뒤로 숨어버리는 해를 담았다.승질 부리지 말아야지... 더보기
사진과 카메라도 권력이다 푸코 아자씨가 그랬다.“시선은 권력”이라고...그렇담, 난 이렇게 외치고 싶다.“사진과 카메라도 권력”이라고... ㅋ 더보기
박남준 - 봄날은 갔네 봄날은 갔네 - 박남준 봄비는 오고 지랄이야꽃은 또 피고 지랄이야이 환한 봄날이 못 견디겠다고환장하겠다고아내에게 아이들에게도 버림받고 홀로 사는한 사내가 햇살 속에 주저앉아 중얼거린다십리벚길이라던가 지리산 화개골짜기 쌍계사 가는 길벚꽃이 피어 꽃 사태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어난 꽃들 먼저 왔으니 먼저 가는 가이승을 건넌 꽃들이 바람에 나풀 날린다꽃길을 걸으며 웅얼거려본다뭐야 꽃비는 오고 지랄리야 꽃대궐이라더니사람들과 뽕짝거리며 출렁이는 관광버스와쩔그럭 짤그락 엿장수와 추억의 뻥튀기와 뻔데기와동동주와 실연처럼 쓰디쓴단숨에 병나발의 빈 소주병과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하기도하다그래그래 저렇게 꽃구경을 하겠다고간밤을 설랬을 것이다새벽차는 달렸을 것이다 연둣빛 왕버드나무 머리 감는 섬진강가 잔물결마저 눈부시구나언.. 더보기
흔적... 더보기
기다림 4 더보기
사람은 그렇게... 아무도 위로할 수 없을 만큼 약한 사람도...누구의 위로도 필요 없을 만큼 강한 사람도...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그렇게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어 사는 것이다... 더보기
기다림 3 더보기
떨어지는 꽃잎도 아쉽지만... 3년 전에 그나마 수중에 돈이 좀 돌아갈 때그 당시 고어텍스 제품 중에서도고가에 속했던 여름 상의를 구입했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밤에 앉아창문 넘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 보는 것이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인데,어제 하지 못한 일이 하나 있어,빗속을 뚫고 고가의 상의를 입고도서관으로 출동했다. 그리고 계획했던 일 하나를 정리하고,저 고가의 상의만 걸치고빗속을 걸으며 셔터를 눌러 보기로 작정하고정신 나간 짓을 감행했다.문제는 카메라 셔터를제대로 터치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바보(ㅋ). 하지만 고가의 고어텍스 상의 위로와닿는 빗방울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바지만 젖지 않았다면더 비를 맞고 있었을텐데 그것이 아쉽다. “바지도 고가의 고어텍스로 사 버려?” 하고 울컥했었지만,현실을 빨리 깨닫고는 들어왔다.바보(ㅋ).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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