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은 제2의 오비디우스의 시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cuncta fluunt 드디어 ‘오비디우스’의 를 완독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20세기 후반에 ‘제2의 오비디우스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는데, 그러고도 남을 작품이다. 그 이전 그리스 문학의 정점에 있었던 선배 문인들인, ‘호메로스’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들’과 견주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아니 그들의 영향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영웅들의 전투장면은 호메로스가 환생한듯 했고,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장면은 그리스 비극 작가들의 부활을 보는듯 했다. 그나저나 그리스 고전을 호메로스부터 거의 시간 순으로 읽어오니 정말 보이는게 다르다. 그렇게 읽어오지 못했다면 호메로스의 환생이니 그리스 비극 작가들의 부활이니, 이런 수사를 감히 쓰지도 못했을 텐데 말이다. 문학의 전승과 창조적 변주가 보인다. 마음이 뿌듯하다. 뎅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