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기와 공 불교용어 중에 ‘아함(阿含)’이란 말이 있다.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의 음사어(音寫語)이다. 즉 산스크리트어나 팔리어의 발음을 한자로 옮긴 것인데 한자어 자체는 뜻이 없다. ‘아함(阿含)’은 아가마(āgama)의 음사어인데, ‘전승된 가르침과 그 모음’이라는 뜻이다. 아함모(阿含暮), 아급마(阿笈摩)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부처님이 남기신 가르침과 또한 그 제자들의 해석은 당시의 중기 인도어로 암송되어 구전되었다. 이렇게 전승되어 오다가, 마치 신약성서의 복음서처럼, 내용이 정비되어 넷 또는 다섯 부분으로 된 아함경으로 집대성된다. 그러는 가운데 불교 또한 분열하여 부파불교 시대를 맞이한다. 이때 각 부파마다 아함경을 형편에 맞게 전하게 된다. 그 때문에 현재 전해지는 아함경은 전승한 부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