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진되기 일보직전인가 보다 나 스스로가 뭔가 하고 싶어서 실행에 옮긴 건 공부하기 위해 뛰어다녔던 거 외에는 없다. 2002년 중반 즈음부터 준비하기 시작해 독일 유학을 위해 어학원 비용까지 보내놓고 난데없이 찾아온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수술로 인해 엎어진 이후로 뭘 스스로 하겠다는 마음을 먹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중간중간은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는 성서의 말씀처럼 누가 하자고 하면 따라 나섰다. 그런데 하자고 했던 사람은 중간에 힘들어서 뒤쳐지고 나만 홀로 남아 있는 일이 서너번 되고 나니 그것도 못할 짓이었다. 물론 함께 하자고 했던 사람들이 내몫의 일정 부분까지 같이 해야 하니 당연했을 것이다. 어쩌면 내 모자람 탓으로 돌려도 되는 문제다. 어쨌든 그렇게 서너번의 일들을 겪..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