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라이히 썸네일형 리스트형 빌헬름 라이히, 계급과 욕망 해방을 위해 몸을 던졌던 이론가 내일이면 추석을 맞이해 부산 가는 길을 예비하기 위해 지붕 수리를 하려고 몇 년째 이용하고 있는 이발소를 향해 갔다. 그런데 이게 뭔 일인지, 점심에 먹었던 뭐가 잘못됐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화장실을 가야 하는 비상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나의 전동휠체어는 어느 새 학교로 진격하고 있었고 평안한 시간을 맞이했다. 뎅장. ㅋㅋㅋ그렇게 학교를 나오는데, 한시적으로 사용할 행사용 책자를 만들어야 하는 일을 형님 한 분과 맡았는데, 그 형님을 정문 앞에서 딱 하고 마주쳤다. 학교 앞 편의점에서 음료수 마시며 이리저리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책자 준비를 위해 도서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지붕 수리를 하기 위해 먼저 일어나섰다. 그리고는 한 시간 가까이를 수리에 전념했다. 수리를 마친 후 형님과 도서관에 입성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