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 형, 부끄러워요 희희덕거리고 있었지만, 사실 오늘 머리꼭지 다 날라가는 일이 있었다. 속된 말로, “저거는 내 손으로 파 묻는다.” 이러고 앉아서 씩씩거렸다. 주위에서는 하지 말라고 말리는 걸 꾸역꾸역 결국 파 묻는 수순까지 갔다. 그래도 사실 분이 풀리지 않아 머리도 아프고 해서 그냥 재미있는 일이나 생각해 보자 하다가 옛날에 웃겼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그러다가 같은 일을 겪었던 동생도 심심하면 나를 놀리는 일이 하나 기억났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처구니 없고 웃기는 일이다. 예전에는 “내가 장애인 인게 어때서? 내가 뭐?” 이런 마음에 오버 액션이 많았다. 어디를 가도 당당해지려는 마음에서 튀어나온 행동들이었다. 그런데 이게 나 혼자면 문제가 아닌데 같이 다니던 동생들이 부끄러워지는 일들이, 종종이 아니라, 자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