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살자 얼마나 더 살겠냐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처구니 없지만 그냥 살란다 멍 때리고 앉아 있다가 시간을 보니 12시가 가까이 돼서 후닥닥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아침에 일어나 씻는 걸 세상 구찮아 하는 닝겐이라 저녁에 씻는다. 그렇게 옷을 갈아 입고 나니 내 자신이 너무 웃긴다. 여름에는 반바지에 티 하나 걸치고 다니는 게 내 빠쑝이고, 겨울에는 목 폴라 티와 뚜꺼븐 패딩, 그리고 바지는 기모 츄리링 걸치면 겨울 빠쑝이다. 패딩도 겨울 내내 거의 같고, 안에 걸치는 목 폴라 티도 똑같은 제품에 똑같은 색으로 너덧벌 가지고 있다. 그러니 누가 보면 속으로 "저 닝겐은 옷이 없나, 맨날 똑같은 옷만 입네?" 할 판이다. 기관지가 약하지는 않은데 목에 찬 기운이 돌면 바로 목감기 드는 스타일이라, 이게 기관지가 약한 건가?, 어쨌든 목 폴라 티 없는 겨울 빠쑝은 상상도 못한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