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그러나 분명하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승질머리와 글의 강도 특별한 계기가 없는 이상 말보다는 글이 편하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봤다. 글이라는 것에 맛을 들인 기회가 있었다. 내가 70년 초반 생이니 위로 누님들은 죄다 60년대 생이시다. 첫째와 둘째 누님은 국졸, 셋째 누님은 고졸, 넷째 누님은 전문대졸이었다. 근데 셋째와 넷째 누님은 그 당시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를 다니셨다. 여상을 졸업하고 회사 취직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이 “일반상식”이었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책으로 모든 걸 해결했던 때였다. 당연히 상식책이 유행하던 때였고 그게 매년 내용을 증보하거나 모양새를 다듬어 출판되었다. 누님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시자마자 상식책이 집에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 당시는 그건 무슨 용도인지도 모르고 그냥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