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민지적인, 너무나 식민지적인 이번 달부터 함께 살고 있는 독일 친구에게 쓰레기 분리 수거장과 분리 수거법을 가르쳐 주고 들어와 독일 철학자들이니 문학가들에 대해 온갖 단어들을 다 동원해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하버마스, 악셀 호네트, 괴테, 귄터 그라스, 페터 슬로터다이크 등등… 근데 이상한 것이 이 독일 친구보다 내가 독일 학자들이나 문학가들의 책들을 더 많이 알고 읽은 것 같다는 점이다. 웃긴건 독일 친구에게 좋아하는 문학가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이상한 발음을 하길래 몇 번을 Was라고 묻고 그의 Werk가 뭐냐고 물어보니 라고 하길래 그제서야 “괴테”라는 것을 알아들었다. 역쉬 본토 발음이 다르긴 다르다. 뎅장. ㅋㅋㅋ 어쨌든 내 독서량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이게 뭔 일인가 싶다. 그러면서 드는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