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쉬파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예언자를 말하다 Bernhard Duhm이라는 구약성서학계의 거두가 있었다. 구약성서의 예언서를 연구할 때면 무조건 등장하는 학자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연구에 의해 구약성서 예언서 중의 하나인 이사야서가 최종형태는 한 권이지만 사실은 3개의 책이 이어붙여졌다는 사실이 논증되었다. 즉 제1 이사야(1-39장), 제2 이사야(40-55장), 제3 이사야(56-66장) 이런 식으로 말이다. 요즘은 이런 구분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지만 출발은 베른하르트 둠이었다. 근데 나는 둠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먼저 생각나는 말이 “lex post prophetas”이다. "법은 예언자들 후에 등장했다."는 문구 말이다. 이게 현대 구약성서학계를 훌라당 뒤집은 말이 되었다. 구약성서 첫 머리에 위치해 있는 창세기부터 신명기에 이르는 이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