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로움, 일상의 무심함에서 깨어날 때 유럽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한정시켜 생각해 보면, 사람이 시간 혹은 역사를 인식하던 틀은 별들의 운행이나 왕조의 혈연계승과 같은 것이었다. 즉 자연적 혹은 신분적 요소들이었다. 예를 들자면 북쪽하늘에서 변하지 않고 듬직한 길잡이가 되는 별자리 북두칠성과 반대편에 있는 꺾어 쓴 3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제외하고, 사자자리나 목동자리가 보이면, 아~ 봄이구나 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한 왕이 죽고 그 다음이 들어서면 그에 따라 연수를 헤아렸는데, 세종 몇 년, 이런 식이었다는 말이다. 오늘 남한에서는 박근혜 2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써놓고 보니 욕 나온다, 씨바. ㅋㅋㅋ 어쨌든 재미있는 사실은 이게 유럽에서는 18세기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우리가 곧잘 사용하는 라는 단어와 개념은 18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