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우리말로 학문한다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실한 것과 자연스러운 것 중에 어떤 것이 좋은 번역일까? 독일어 책을 읽다가 한참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있으면 종종 영어로 번역된 책들을 읽곤 했었다. 그런데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된 책을 읽다가 보면 "왜 이렇게 말이 다르지?" 하는 생각에 고개 갸우뚱거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떤 때는 너무 심하게 의역을 해놔서 독일어 책과 아예 다른 뜻으로 비춰지기도 했었다.이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자칭 명문대 국어영문학과 출신 후배에게 물어보니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이 다른 언어의 책을 영어로 번역할 때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을 추구해" 하는 대답을 해 주었었다. 이 말을 듣고 나니 그제서야 가지고 있던 의문이 풀렸던 경험이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좀 심하다 싶을 때가 많다.어쨌든 그 후배가 해 주었던 말의 역사적 기원을 이야기해 주는 책을 한 권 읽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