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대해 생각해 본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향, 어머니의 자궁일까?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읽으면 읽을수록 하이데거 할배가 자꾸 생각난다. 하이데거 할배의 책들은 하도 어려워 읽어도 읽은 것 같지 않아 뭐라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하이데거 할배가 현대를 일컬어 “고향 상실의 시대”라고 정의한, 바로 그 정의가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고향 이타케와 그의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오뒷세이아』의 오뒷세우스”¹와 겹쳐진다.혹시 하이데거 할배가 오뒷세이아에 대해 뭐라도 한 마디 했을까 싶어 논문들을 찾아봤지만 역시나 없었다. 하이데거 할배가 하나 쓸만도 했을텐데 왜 쓰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하기야 고대 그리스 철학에 대한 하이데거 할배의 평가가 그럴 생각도 못하게 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어쨌든 고향이라고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