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이더좋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고한 목발에게 경의를... 위태 위태하던 목발이 드디어 부러지셨다. 너무 오래 쓰기도 했지만, 이렇게 자연사 한 경우는 처음이다. 5살 이후로 지금까지 crutch를 수도 없이 사용해 왔지만, 나무 목밮 이외에 스테인레스로 된 crutch는 딱 한 번 사용해 봤다. 아마 스물 중반쯤이었던 것 같다. 처음 나온거라고 좋다고 한 번 사용해 보라는 병원 주치의 선생님의 권유가 있어서 사용해 봤지만, 겨울에 그 차가운 느낌이 너무 싫어서 겨울이 지나자 마저 멀쩡하던 스테인레스 crutch를 그냥 집 한 켠에 모셔두고 나무 목발을 다시 사용했다. 나무 목발이 잘 부러질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나무라서 충격 흡수가 오히려 잘 된다. 스테인레스나 알루미늄으로 된 crutch들이 오히려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냥 부러지거나 휘어져 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