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이고 깎이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出家, 또 하나의 시작 구도자와 종교인의 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든지 열려 있는 길이다. 하지만 한 종교에 온전히 헌신하는 길은 조금은 다른 길이다. 여기서 다르다는 말은 특별하다는 뜻이 아니라 일상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불교의 승려, 이슬람의 이맘, 유대교의 랍비, 동서방교회의 사제, 개신 교회의 목사 등, 다양한 종교와 그 종교의 전통에도 불구하고 한 종교에 온전히 헌신하여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치뤄야 하는 의식은 바로 출가(出家)라는 과정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반을 버리고 안전과 평안을 뒤로 하고 고된 길을 가겠다는 마음과 상징적 행위가 출가이다. 다양한 종교가 있는만큼 이 출가라는 의식도 다양하다. 불교에서 출가는 속세를 떠나 불문(佛門)에 드는 것을 말한다. 스님들의 출가는 머리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