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사랑은 다 변하더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그문트 바우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랑은 변하는거야! 2003년에 출판된 Zygmunt Bauman(지그문트 바우만) 할배의 『Liquid Love: On the Frailty of Human Bonds』(리퀴드 러브)라는 책이 있다. 바우만 할배는 이 책에서 ‘액체의 성질을 띤 유동적인 사랑’이란 은유를 통해, 사랑은 갈구하지만 상대에게 얽매이기를 두려워 하는 현대인의 모순된 사랑관이 서구 사회 혹은 어느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임을 이야기 한다. 2011년까지 10쇄가 발행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바우만 할배는 이 책에서 특유의 과감한 이분법, 이게 겁나게 욕 먹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쩄든, 그 이분법을 엮어 만들어내는 역설적 경구(“관계를 맺고 싶으면 거리를 둬라”, x면), 철학과 사회학을 망라하는 해박한 인용, 레비나스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