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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부터의 사색

리영희 선생님을 추모하며... 리영희 선생님 추모제가 12월7일(화) 이화여대 강당에서 있었다고 한다. 많은 시민들이 모였고 선생님 가시는 길에 많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렀다고 한다. 그 자리에 손병휘 씨가 선생님을 추모하며 김광석 씨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불렀다고 한다. 선생님께 잘 어울리는 가사가 아닌가 한다. 이 소식을 접하고 선생님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광석이 형 노래로 동영상을 만들어봤다. 아쉽다. 시대는 어려운 데 한 분 두 분 이렇게 가시는 것이... 더보기
뭘 하며 살고 싶은 것일까...  웹 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 둘 배우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얼마 전에는 파비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웹 상에서 구동되는지를 배우게 되었다. 파비콘이라는 것은 주소창에 주소 앞에 구동되는 조그만 아이콘이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ico 포맷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저런 과정을 배우고 나니 윈도우에서 아이콘 바꾸는 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알게 되었다. “어~ 그럼 이것도 되겠네” 하는 생각에서 한 번 해보니 잘 되었다. 혼자 또 속으로 “음하하~ 난 역시 천재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가면 대견스럽게 생각해 주었다...ㅋ 어쨌든 그렇게 윈도우에서 내 문서 아이콘을 바로 이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다... -0- 그러다가 다른 것도 한 번 바꾸어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 더보기
아프면 외로운거야... 오랜 객지생활과 기숙사 생활을 통해 깨달은 일 중의 하나는 많은 동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아프면... 아픈 건 둘째치고 주체할 수 없이 외롭다는 것이다. 지금도 몸이 으실으실 해서 두꺼운 파카를 입고 뜨거운 옥수수 티백 차를 마시고 있다. 으~ 더보기
인연이란...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신기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대상이 남자가 되었던 여자가 되었든... ... 그렇게 만나 서로를 알게 되고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서로 토라지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 그렇게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맨 살에 굳은 살이 배이듯 ... 서로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 인연이란 정말 신기한 것이다. 더보기
살아남는다는 것이 서글프게 다가 온 날... 몇 년 전에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 뭐 목격이라고 해봐야 한 다리 건너서 알게 되었으니 목격했다는 말도 완전히 맞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알지 말았으면 좋았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약이 된 것도 같다. 나를 비롯해 사람이란 어쩔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요 몇 년 전부터 그리고 요 몇 주 "살아남다"는 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늘 당위를 가지고 있다. 여지도 마련해 둔다. 그래서 누군가 그런 일을 하는 자신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보내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당위를 설명하며 당당해 한다. 나도 그렇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위 배웠다고 하며 진보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