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가체프가 쉼이다 장애인을 무료 한방 독립진료소에서 침을 맞고 돌아와 예가체프를 내려 마셨다. 답답하고 힘든 일상에서 그나마 쉼을 얻었다. 정말 힘든 나날이다. 더보기 유명론 혹은 제목은 독자를 헷갈리게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한방 독립진료소에서 침을 맞고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은 움직이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그저 갑갑하고 한숨이 먼저 나온다. 어쨌든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커피가 생각나 물 끓이고 갈아놓은 커피를 거름종이에 옮기고 대충 85도 정도까지 물을 식혔다가 커피를 내렸다. 그것도 1분30초를 넘기지 않고 말이다. 그렇게 커피를 내려 첫 한 모금을 마셨는데 입에서 겨우 튀어나온 말이 “그래, 씨바 이 맛이야" 이런다. 이렇게 단순하고 무식하고 입만 열면 훌딱훌딱 깨는 인간이 뭘 할 수 있을까 싶다, 뎅장. ㅋㅋㅋ 그리고 요즘 한참 빠져 살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 할배가 남긴 『장미의 이름 창작 노트』를 읽는데 이런 구절이 눈에 확 들어온다. “혹 독자가 이 작품의 결론에 해당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